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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芒種)이란? 24절기 중 여름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날

by 지온(Ji-On)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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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


 

본격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망종’이란?

 

 

 

안녕하세요, 지식이 가득한 블로그 ‘지식 온에어’입니다.

오늘은 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인 ‘망종(芒種)’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름이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알고 나면 우리 생활과 밀접한 중요한 시기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농사를 짓는 분들이나 자연의 흐름을 이해하고 싶은 분들께 유익한 절기죠.

 

그럼 지금부터 망종의 뜻과 시기, 풍습, 먹거리, 건강관리 팁까지 흥미롭게 알아보겠습니다!


📌 망종이란? – 까끄라기 있는 씨앗의 계절

망종’은 한자로 ‘까끄라기 망(芒)’ + ‘씨앗 종(種)’으로, ‘수염(까끄라기)이 있는 곡식을 뿌리기 좋은 시기’라는 뜻을 가집니다. 여기서 수염이 있는 곡식이란 보리, 밀, 벼와 같은 곡물을 말하죠.

 

망종은 양력 6월 5일~7일 무렵, 태양이 황경 75도에 위치할 때입니다. 이 시기는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이며, 씨 뿌리기와 보리 수확이 겹치는 아주 바쁜 시기로 옛 농민들에게는 ‘농사의 황금 타이밍’이었습니다.


🌾 농사의 시계 – 망종의 농사 풍경

망종은 본격적인 여름철 농사의 기점이 되는 절기입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벼의 생육이 어려워져 풍년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농민들은 “망종 지나면 논에 물 마를 날 없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즉, 벼농사 준비는 물론, 이미 자란 보리를 베고 마늘과 양파를 수확하느라 온 들판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시기입니다.

 

과거엔 ‘보리 타작’, ‘모내기’, ‘비닐 제거’ 등의 작업이 집중되었고, 오늘날에도 텃밭이나 시골 마을에서는 망종 무렵 풍경을 고스란히 볼 수 있습니다.


🌿 망종에 얽힌 풍속과 이야기

우리 조상들은 망종 무렵의 더위와 습기, 농사철의 고됨을 이겨내기 위해 여러 풍속을 즐겼습니다.

망종에는 다양한 민간요법이 전해집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망종의 이슬과 보리'에 얽힌 풍속입니다.

 

"망종에 밤이슬을 맞은 보리를 먹으면 1년 동안 허리가 아프지 않다."
"망종에 보릿가루로 죽을 끓여 먹으면 배탈이 나지 않는다."

 

이러한 풍습은 농사로 지친 몸을 보호하고, 계절성 질환을 예방하려는 지혜에서 비롯된 것이며, 자연의 기운이 가장 활발한 시점에 자연에서 얻은 작물로 몸을 다스리는 전통 의학적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또한 망종은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지표로도 활용되었습니다.

 

"망종이 일찍 들면 보리농사에 좋고, 늦게 들면 좋지 않다."

 

이는 망종의 시기가 벼농사뿐만 아니라, 이미 자라난 보리의 수확시기와도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과거 농부들은 망종의 시기를 보고 그 해의 날씨, 기후 흐름, 작황 상태를 미리 짐작했던 것이죠.

 

이처럼 망종은 단순한 절기가 아닌,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조상들의 지혜와 감각이 담긴 시기였습니다.


🍽️ 망종에 먹는 제철 음식

절기에는 그 계절에 맞는 음식이 있습니다. 망종 무렵에는 보리, 양파, 마늘, 참외, 오이 등이 제철입니다.

 

특히 이 시기의 대표 음식은 보리밥입니다.

'보릿고개'라 불릴 정도로 쌀이 귀했던 시절, 보리는 망종 무렵 수확되어 허기를 채워주던 귀중한 곡식이었습니다.

보리밥에 된장찌개 한 술, 시원한 열무김치 한 조각이면 여름도 이겨낼 힘이 생겼죠.

 

또한, 이 시기엔 더위로 지치기 쉬우므로 몸을 식혀주는 차가운 음식이나 수분 많은 과일도 인기입니다.


💡 건강 팁 – 망종 이후 체온 조절이 관건!

망종 이후에는 본격적인 초여름 더위가 시작됩니다.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날도 많아지고, 습도도 함께 올라가죠. 따라서 다음과 같은 건강관리가 중요합니다.

 

  • 수분 섭취: 땀이 많아지니 물과 전해질을 자주 보충하세요.
  • 냉방병 주의: 무더위에 에어컨을 많이 틀게 되는데, 체온 변화로 인해 감기나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피부 건강: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외출해야 합니다.
  • 식중독 예방: 식재료 보관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 망종, 자연의 시계를 읽는 지혜

24절기는 단순한 옛 달력이 아닙니다.

자연의 리듬과 인간의 생활을 조화롭게 이어주는 지혜의 상징이죠.

망종은 그런 의미에서 ‘본격적인 생명의 활동이 시작되는 절기’입니다.

 

망종 무렵 들판을 한 번 걸어보세요.

벼를 심는 논, 고개 숙인 보리, 바람에 흔들리는 초록 잎사귀… 자연은 벌써 여름 준비를 마치고, 우리에게 “함께하자”고 손짓하고 있습니다.


✅ 정리하자면…

  • 망종은 6월 초(5~7일경)에 해당하는 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
  • 벼와 같은 수염 있는 곡식을 뿌리기 좋은 시기
  • 농번기의 시작, 모내기와 보리 수확이 한창
  • 보리밥, 참외, 오이, 마늘 등 제철 음식 풍부
  •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할 시점

 

이처럼 망종은 단순히 “농사 짓는 날”이 아니라, 여름의 문을 여는 중요한 계절의 전환점입니다.

지금 우리가 자연과 얼마나 연결되어 있는지를 되새기며, 오늘도 절기의 지혜를 삶 속에 담아보세요.

 

그럼, 다음 절기 이야기로 다시 인사드릴게요! 지식 온에어였습니다 😊

 

 

 

 

 

 

 

조용히 스며드는 지식 한 편,

어떠셨나요?

여기는 지식 온에어, 지온이었습니다.

늘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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